유럽 신혼여행 Prologue
1. 유럽 신혼여행 Prologue
2021년 1월 30일 코로나가 한창일 때, 저희는 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식 당일 정부 지침은 웨딩홀에는 50명 입장제한이 있었는데, 이게 식 관련 스탭 포함이기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이런 내용 때문에, 당시 식사를 하지 못하는 하객이 많았었고, 어르신들은 사진조차 같이 찍지 못해
욕도 하셨습니다..
물론 답례품등을 준비해, 식사 안하시고 가시는 분들께는 모스카토를 준비해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신혼여행은 오직 제주도 뿐이었었고, 우리는 추 후에 여행을 가기로 하고, 제주도로 향합니다.
2023년 3월이 되어서 말 즈음에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무리해서 여행을 한번 다녀오기로 합니다.
여행 D-21일에 결정합니다.. 극 P..ㅋㅋ
어린이 집에 다니고 있는 돌 애기가 있는 상태에서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장모님께서 정말 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한번 다녀오라 해 주셔서 기획을 하게 되었습니다.
3월 말에 10일 정도 여행을 하기 위하여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짧은 기간을 다녀 올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일본 아니면 동남아 쪽을 생각하였다가, 아내는 유럽을 가본 적이 없어서, 지금 아니면 기회가 잘 오질 않을거라 생각하고 과감하게 유럽으로 선택 하였습니다.
일정은 3/22 ~ 4/2 일 까지의 10박 12일의 일정이며
파리 In 로마 Out 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여기저기 여행을 다녀본 경험도 좀 있고, 파리는 한번 다녀왔던 장소라서, 어렵지 않게 빨리빨리 결정하고 판단 할 수 있었습니다.
파리 – 스위스 – 로마
스위스와 로마는 가보지 못한 곳이었고, 그 중에 고르라면 스위스 로마는 너무 가고 싶었었고, 아내에게 이야기 하여 아내의 승인을 얻자마자 빠르게 비행기 표부터 알아 보았습니다.
가장 저렴한 일정으로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패스 하였고 조금 더 길게 가자니, 장모님이 너무 힘들어 지기에 가장 싼 일정보다는 조금 비싼 일정으로 선택 하였습니다.
티켓은 갈때는 이코노미, 올떄는 프레스티지석으로 예약하였고, 아내에게는 비밀로 하였습니다.
오는 비행기가 저녁 9시에 출발하는 비행이고, 비행기 내에서 1박을 해야 하기에 프레스티지 석으로 정하였습니다.
아내는 여행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았기에, 전체적인 일정은 해당 주요 도시 자유여행 + 가이드 투어로 계획 하였습니다.
저도, 이전에 갔던 파리는 혼자 알아보고 돌아 다녔던 장소이기에, 조금 더 깊게 알고 싶었습니다.
일단 숙소에 머무는 시간은 많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고, 숙소가 막 좋을 필요가 없어서, 그 돈은 먹는것에 모두 투자 하였습니다.
비행기 티켓, 숙소 예약, 투어 예약, 식당 예약등 마무리 해놓고
현지에서 대응 하기로 합니다.
그래도 돈은 좀 아끼면서 다녀야 하니깐 각 종 패스 류에 대한 공부를 시작 하였습니다.
계획하면서 뭐를 해야 하나 적어 둔 표를 첨부 합니다.
이게, 제가 혼자 볼 생각으로 적어 둔 표인데, 이렇게 해두고 나니 그나마 우왕좌왕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사실 들어간 내용은 적으나, 여행에 대한 계획을 세우시면서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심는 것도 여행을 준비하는 즐거움 중에 하나라고 생각 합니다 !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