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ABC 트레킹 4일차
1. 네팔 ABC 트레킹 4일차 코스 정보
네팔 ABC 트레킹 4일차 코스정보
데우랄리에서 MBC를 지나, ABC 트레킹의 목적지인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까지 가는 코스 입니다.
완만한 오르막이 지속되며, 어느정도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고산병 증세가 나타나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느즈막한 오전에 트레킹을 시작하여, 점심을 MBC에서 먹고, 한시간 정도 휴식한 뒤 다시 완만한 경사의 구간을 지나 ABC에 도착 합니다.
코스 난이도는 높지 않으나, MBC 구간 부터 ABC 까지의 구간에서 고산병 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이동합니다.
충분하게 물을 섭취하고, 중간중간 쉬어가는게 그나마 고산병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 합니다.
시간은 충분하기에 천천히 이동하시길 바랍니다.
2. 네팔 ABC 트레킹 4일차 산행 시작
숙소 출발하기 전에, 현재 산행중인 트레킹 팀하고 두런두런 앉아 이야기를 나눕니다. 생각보다 트레킹 하시는분들 연령대가 낮진 않습니다. 정말 젊은 청년들이 있는 반면에 또 고령의 인원분들이 트레킹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길을 갑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전체 코스는 완만한 경사의 코스 입니다.
천천히 오르다 보면 다시 한번 더 가까워진 마차푸차레가 보입니다.
산행하는 내내 안개가 끼거나, 비가 와서 힘든 경우도 많다 하는데, 이렇게 마차푸차레를 흔한 뒷산처럼 보면서 트레킹 하는 경우는 흔한 경험은 아니라 하니 또 기분이 좋아 집니다..ㅋㅋ
들꽃들도 예쁘게 피어 있고, 한국의 산과는 다른 느낌의 풍경들이 펼쳐 집니다.
다시 마주친 아이 업고 트레킹 하시는 가족
우리는 지나가면서 인사를 하고 응원을 해주고 정말 멋진 아빠에요 응원하고 왔다. 아이가 좋아할지 않좋아할지, 기억할지 못 할지 모르지만, 나중에 커서 이 트레킹에 대한 사진이 남아 있으면, 아이는 너무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적어도 제가 이런 경험이 있었다면, 가족에게 너무 고마웠을 것 같은데, 우리 자식들에게도 이런 좋은 기억을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들판 같은 느낌의 풍경이 펼쳐지고, 구름이 가까이에 있으니 고도가 높아진 것이 느껴진다. 뛰지 않고, 조금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여 열심히 카메라에 풍경을 담습니다.
거리는 길지 않았던 코스이기에, 금방 점심을 먹을 장소에 도착합니다.
MBC에 도착하여 온 길을 되돌아 보는데, 반지의 제왕 호빗마을이 계속 생각이 났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들고갔던 소니 액션캠으로 녹화버튼만 눌러 두었더니, 저장 된 영상에는 구름이 지나가고, 다시 햇볕이 들며, 너무 아름다운 그림을 보여줬습니다.
역시 오늘의 메뉴는 볶음밥 입니다.
탄산도 달고 삽니다. 올라갈수록 식대가 비싸지는데,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에 그려려니 합니다. 그래도 한국의 관광지보다는 훨씬 저렴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한시간 정도 앉아서 이야기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생각보다 커피가 맛있습니다.
이제, 목적지인 안나푸르나로 이동 합니다.
MBC에서 나와 좀 걷다보면 양떼들도 산기슭에서 정말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습니다.
이 구간은 코스 정보에 안내 드린 것처럼 고도가 높은 구간이어서, 천천히 이동하시길 바랍니다.
한시간 정도 걷다 보면 ABC 도착 지점이 보입니다.
무언가 해낸 것 같은 성취감에 기분이 업되기 시작합니다.
글을 쓰면서 당시의 영상 및 사진을 다시 보니 좋았던 기억 뿐 입니다.
ABC도착하여, 기념사진 몇 장 촬영하고, 롯지로 향합니다.
도착해서 친구들은 사진찍으면서 점프 몇번 했던 탓인지, 고산병 증세가 시작 되었었습니다.
저녁먹을 때 제외하곤 누워서 밤까지 앓았었는데, 다행히도 좀 쉬고나니 다음날에는 아주 쌩쌩해져 하산을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ABC 정상에서는 헬리콥터도 다니더군요.
3. 네팔 ABC 트레킹 4일차 도착 정보
4일차 스트라바 정보 보내 드립니다.
얼마나 천천히 걸었는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착지 까지 이동 간에 고산병 증세는 없었으나, 도착해서 점프도 하고 빠르게 움직여서 그런지, 고산병 증세가 나타나, 그날 저녁까지 누워서 쉬었었습니다.
반대로, ABC가 끝이 아니라, 도착지에서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는 구간이 있는데 대자연 속에서 얼마나 제가 한없이 작은 존재인가를 실감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ㅋㅋㅋㅋㅋ
또한, 안나푸르나 개척에 힘쓴 한국 산악인들을 기리는 장소도 있었고, 그 분들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편에 기록하기로 하고, 4일차 트레킹 정보는 이만 마치겠습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