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ABC 트레킹 2일차
1. 네팔 ABC 트레킹 2일차 코스 정보
2일차에는 아침에 조금 일찍 출발하였다. 9시 경에 출발하여 오후 3-4시 즈음 마무리 되었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휴식시간이 많이 있어서, 한 6시간정도 트레킹 했으나, 쉰시간은 거의 2시간 이상.
그만큼 난이도도 괜찮고, 포터들의 체력적인 부분도 생각해야 해서 널널하게 움직였습니다.
우리도 급할게 없었으니깐!
보통 아침식사 까지 마치고 출발 합니다.
보통 우리의 식단은 계란 볶음밥류로 거의 일정 내내 먹었었고, 가격도 괜찮고 생각보다 맛도 좋아서 내내 통일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 특별한 메뉴는 많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피자 라면 볶음밥 뭐 이런식.
우리나라에서 진행하는 안나푸르나 단체 투어같은 경우에는 한국요리를 할 수 있는 요리사도 함께 간다고 한다..ㄷㄷ
우리는 해외에 나가서 한식에 집착하는 타입도 아니고, 비행기에서 준 고추장하고 가져간 김으로 진짜 잘 먹고 왔습니다.
첫날 잘 머무른 숙소를 지나, 오르막길이 시작 됩니다.
주로 사진을 먼저 찍는 제가 앞서 가고, 그 뒤로 친구들과 포터들이 따라 왔는데 조금 빨리 움직이고 사진도 찍는데 체력적으로 부담스럽거나 그러진 않은 정도 였습니다.
트레킹 하면서 놀라웠던 장면
군장 무게급 아이를 등에 메고, 트레킹 하시는 홍콩 부부를 만났습니다.
지나가시는 분들마다 박수로 격려 해 주셨었고, 이 부부는 우리가 이동할때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 계속 마주쳐서 이런저런 대화도 했었습니다.
아내분이 남편분 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애정이 정말 가득차 있는..
우리의 가이드
우리보다 항상 앞서 이동하고, 숙소에 도착하면, 식사 방배정 스케줄등 일사천리로 진행하던, 가이드
영어가 가능한 친구였고 이 친구랑 걸어가면서 네팔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 영어가 가능하면, 우리랑 1주일 산행을 하면 보통 네팔사람들의 한달치 급여를 받는다 합니다.
한달에 두번 ~ 세번 정도 산행을 하고, 일주일정도 휴식한다고 합니다.
그마저도 경쟁이 치열해서 가이드 일정을 잡기가 좀 힘든 편이라 하네요.
여튼, 이 친구 덕분에 정말 편하게 산행 하고 왔었습니다.
산행은 지루할 틈 없이, 앞을봐도 뒤를봐도 엄청난 뷰가 펼쳐 집니다.
그 외에도 서로 마주쳐 지나가는 사람들과 인사하고, 이동하다보면 하루 산행이 마무리 되는 ㄷㄷ
덥지 않은 선선한 날씨에, 어느정도 걷다보면 계속 나타나는 쉬는 공간 덕분에
중간중간 간식도 먹고 쉬엄쉬엄 움직였다.
촘롱에 도착하면 체크포인트가 나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대기 하며, 앞서가는 가이드의 등만 보고 기다리면, 가자 하면서 우리를 부릅니다.
ㅋㅋㅋ정말 가이드 편합니다!
여기서는 또다른 느낌의 산행이 펼쳐집니다.
내리막이 시작되기도 하고, 중간중간 이 지역 주민들의 짐꾼들이 나타납니다.
촘롱 – 밤부 구간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 되는 구간으로,
한낮이 되니 조금 지쳐하는 기색들이 보였습니다. 그래도 이 구간만 지나고 나면, 2일차 트레킹은 어느정도 마무리 되기 전이기에, 조금 쉬면서 대화를 하다가 출발 합니다
오늘 목적지인 밤부에 도착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어딘가에 도착하면 우리의 가이드는 카리스마 있게, 딱 딱 지시를 하고 필요한 것들을 주문하고 복귀 합니다.
점심매뉴는 볶음밥입니다..ㅋㅋ 뗄레야 뗄수가 없어요.
안개가 갑자기 부쩍 끼고 나니 또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 합니다.
우리는 식당에서 약 한 시간 반정도를 이동 하였고, 곧 2일차 트레킹 종료 지점인 밤부에 도착 합니다.
밤부 숙소에 도착 한 우리는 씻고, 저녁먹고 이래저래 개인정비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낮에 도착해서 정비할 시간이 아주 넉넉 합니다.
2일차에도 가이드와 포터와 함께 소주한잔 하면서 대화를 하였는데, 종종 아이를 등에 메고 올라가시는 분들이 보인다고 하네요.
저는 ..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ㅋㅋㅋ 다시 시작된 네팔 증류 소주의 이야기와, 포터랑 가이드들의 생활관련 이야기를 들으며 마무리 하였습니다.
2일차 스트라바 정보 올려 드립니다.
평균이 거의 20:00/Km 입니다. 이 속도정보로만 봐도 얼마나 여유있게 산행을 했는지, 그리고 고도를 보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어떻게 진행 되는지 판단하셔서 체력 안배 하시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스트라바 정보를 보시고 일정을 짜면 도움이 되지 않을 까 싶어 올려 드립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