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혼여행 #3 파리투어
1. 유럽 신혼여행 오전 파리시내투어
저희의 프랑스 여행은
파리 시내 투어, 오후에는 박물관투어 후 내내 자유여행의 일정 이었습니다.
프랑스 출발 전, 아내와 일단 지역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가이드 투어를 하고 자유여행을 하자 이야기가 되어 있던 터라, 이미 예약되어 있던 일정을 진행 했습니다.
투어 예약은 모두 마이리얼트립을 이용하였습니다.
프랑스의 첫 투어는 프랑스 시내 투어 입니다.
내돈내산 투어 후기 겸, 기록입니다.
투어 정보 입니다. 참고 하세요!
https://www.myrealtrip.com/offers/43462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파리에서는 생각보다 큰 규모의 시위가 있었습니다.
철도 및 쓰레기 관련 노동자 분들의 파업이 있어, 길가가 그렇게 깨끗한 편은 아니었고, 지하철…..출 퇴근 시간 외에는 무인지하철 외에는 운행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 부분에는 생각보다 가이드분과 회사 측에서 전체적으로 운행중인 노선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주셔서, 조금 걷긴 했으나 편하게 투어를 다녔습니다.
아침에 샹제리제 앞에서 모여, 개선문으로 이동!
에투알 개선문은 파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위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가이드님은 밤에 가보는걸 추천 하셨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한번 가보시는 것도
에투알 개선문은 1806년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아우스터리츠 전투에서 러시아 제국, 오스트리아 연합군을 격파하는 데에 성공한 직후, 나폴레옹에 대한 지지가 그 정점에 달했을 때에 지어지기 시작하였다. 프랑스의 승리에 고무된 파리의 시민들은 나폴레옹의 업적에 걸맞은 거대한 기념물을 짓고자 하였고, 이로 인하여 새로운 개선문 건설이 의회에서 결의된 것이다. 워낙 거대한 대공사였기에 지면을 다지는 데에만 2년이 걸렸고, 이때문에 정작 나폴레옹이 1810년에 마리 루이즈 여대공을 데리고 파리로 개선하였을 때에는 제대로 공사를 시작하지도 못한 터였다. 결국 나폴레옹이 개선식을 치를 때에는 나무로 완성된 개선문의 형태를 그 자리에 세워서 이를 이용하여 개선식을 진행했다. 1811년에는 공사를 총감독하던 장 샬그랭이 사망했고, 그의 뒤를 이어 장 니콜라스 휴요트가 공사 총감독이 되었다. 이후 나폴레옹 황제는 개선문의 건설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개선문 공사 지연을 문제 삼으며 건설을 독촉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폴레옹의 승승장구도 잠시, 트라팔가 해전에서 프랑스 군대가 호레이쇼 넬슨 제독에게 대패하고 나폴레옹의 인기가 점차 시들해지자 나폴레옹을 기리기 위한 목적이었던 개선문 공사도 점차 시들해졌다. 결국에 나폴레옹이 엘바 섬으로 유폐되고, 쫒겨난 부르봉 왕가가 돌아와 부르봉 왕정복고가 이루어지자 개선문 건설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부르봉 왕가의 새로운 국왕이었던 루이 18세는 개선문 건설에 관심도 없었고, 혁명 전후 혼란스러운 프랑스 정계 탓에 이에 신경을 쓸 겨를도 없었다. 이후 나폴레옹이 엘바 섬에서 기적적으로 돌아와 왕위를 되찾기 위하여 부르봉 왕가의 루이 18세를 몰아내려 들었으나, 또다시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세인트헬레나 섬에 완벽하게 유배되면서 나폴레옹이 꿈꾸던 그의 치세 하에서의 개선문 완공은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다. 다만 1840년에 나폴레옹이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죽은 뒤, 그의 시신이 파리로 운구되어 4년 전 완공된 개선문을 통과하였으니 죽어서라도 자신을 위해 지어졌던 개선문을 통과하겠다는 소원은 풀었다 할 수 있겠다.
개선문 아래에는 무명용사의 묘라 하여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전사한 이들을 기리는 묘가 세워져 있습니다.
1920년에 처음으로 세워졌으며, 절대 꺼지지 않는 불이 늘 타오르고 있습니다.(하지만 꺼진경우를 목격하신분들이 꽤 많다 합니다..ㅋㅋ)
매년 1차 세계대전 종전일인 11월 18일에 행사를 열어 이들의 넋을 기린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들을 수가 있었는데, 혼자 여행 할 때에는 아 이게 개선문 ! 이러고 끝났는데, 확실히 깊이 감이 다릅니다. 가이드 추천!
두번째 장소인 몽마르뜨는 샹젤리제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지하철 내에서는 소매치기에 대한 가이드를 해주셨는데, 주머니에 손 넣어서 손잡는 일도 있는게 파리 지하철 소매치기 라고 합니다. 조심하세요
역시 몽마르뜨 올라가는길에는 흑형들이 팔찌 강매를 합니다.
절대 끼지 마시고, 소리치세요 ! 주변사람들이나, 현지인 분들이 잘 도와주십니다.
혼자 여행 할 때에는 몽마르뜨구나! 하고 그냥 올라왔던 길로 내려왔는데, 이번에는 몽마르뜨를 한바퀴 지나 이곳의 미술사, 음악사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파리의 대표적 캬바레
라팡 아질에 대한 이야기도 듣습니다.
음향장비 없이 순수하게 Live를 들을 수 있는 장소
라팡아질에는 로트렉, 르누아르, 베를렌, 페르난도 레제, 에릭사티 등 당대 최고의 예술가 들이 드나들었따.
이 무렵, 스페인에서 온 청년 파블로 피카소와 이탈리아에서 온 아메데오 모딜리아니가 라팽에 출입하기 시작했다 합니다.
<아비뇽의 처녀들>로 일부 비평가들에게 천재성을 어느정도 인정 받고 있던 피카소는 라팡아질에서도 시간을 많이 보냈다 합니다.
가난한 화가들의 모델이며, 창녀였던 쉬잔 발라동의 사생아 위트릴로 또한 이곳의 단골 이었습니다.
쉬잔 발라동은 에릭사티와 결혼을 하려 했으나, 그의 미래가 불투명 하여 그의 청혼을 거절하였다 합니다.
그 후, 에릭사티는 평생 다른여인을 만나지 않았고, 집에서 나오지 않았다 합니다.
그의 생가도 라팡아질 근처에 있어, 방문하였습니다.
6번 집이 에릭사티의 집입니다.
이 곳을 지나 몽마르뜨 예술가 분들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그림도 구매하고 싶었으나, 예산이 빡빡하여 포기했는데.. 그게 여행내내 아쉬웠습니다.
프랑스를 떠나 한국으로 귀국한 뒤에도 계속 생각난거 보면 샀어야 하나 싶습니다.
그곳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분들은 정식으로 등록된 분들이며, 일정한 수만 있다 합니다.
그 자리를 내놓아야만 다른 화가가 그곳에서 그림을 그릴수 있다네요.
또한, 간혹 그 곳에서 구매한 그림이 굉장히 가격이 오르는 경우도 있다 합니다..ㅠㅠㅋㅋㅋ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꼭 그림을 구매하고 올 생각 입니다.
2. 유럽신혼여행 파리 시내투어 점심식사
약 한시간 정도의 점심시간을 가졌고, 가이드 분께서 여기저기 많은 식당을 추천 해 주셨는데, 보통 한국사람들은 깨끗한 화장실을 찾아 이곳으로 온다 합니다.
몽마르뜨 예술가 거리 근처의 식당 리스트 입니다.
전체적인 근처 식당 리스트
✔베트남식당 Kalsang
-> 저희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정말 추천 드립니다. ㅋㅋㅋ베트남쌀국수는 역시 유럽에서 먹어야
✔한식당 Gomawo *일요일 휴무*
✔이탈리아식당 Alcoryllis Ristorante Italiano
✔프랑스식당 Le Relais Gascon
✔프랑스식당 Comptoir Breizh
✔수제버거 Koff
✔인도식당 Shenaz
링크 다 걸어 두었으니, 여행하실 때 참고하세요
저희는 베트남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저희가 여행하던 시기는 조금 쌀쌀한 감이 있어, 속이 뜨끈해 지는게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고, 다른 팀에 또 물어보니 다른 음식들은 그냥 평범했다 하네요. 저희는 추천 드립니ㅏㄷ!
이렇게 파리 시내투어 첫 날 오전여행은 마무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