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신혼여행 이탈리아 남부투어
1. 이탈리아 남부투어 정보
이탈리아 신혼여행의 마지막 투어는 이탈리아 남부 투어 입니다.
물론 내돈내산 입니다.
아내와 둘이 사진 한장 보고 반해 예약한 투어 입니다!
코스 정보 입니다!
로마 출발(06:20출발) ➡ 나폴리(경유) ➡ 폼페이 유적지(가이드투어) ➡ 점심식사 ➡ 소렌토 전망대(정차, 사진촬영) ➡ 아말피 해안도로(드라이브코스) ➡포지타노 자유시간 ➡ 로마 귀환(20:30도착)
테르미니 역 근처의 GALLES HOTEL 앞에서 6시 20분까지 모입니다.
호텔은 찾기 쉽고, 근처에 관광버스가 많이 정차해 있어 어려운건 모이는 시간 외에는 없습니다.
저희는 도보로 20분 거리에 호텔이 있어 걸어가는게 조금 힘들었었습니다.
숙소 잡을 때, GALLES HOTEL 근처에서 숙박하시는게, 투어 버스나 이동하시기에 편한 것 같아요
이것도 팁입니다.
6시 20분에 모여, 출석체크를 한뒤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가이드님의 간단한 소개 및 코스 소개 후, 폼페이까지 이동 하는데 모두 버스에서 잠이 듭니다..ㅋㅋ
2. 폼페이 투어
식당에 버스를 주차 한 뒤, 폼페이 입구로 걸어 들어 갑니다.
간단한 퀴즈로 시작하는 이 투어는, 현재 사진에 보이는 위치의 용도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가이드 분께서 레몬 사탕을 걸고, 퀴즈를 내시는데 이 곳의 역사를 모르면 맞히기 어려운 내용이더라구요
날씨 좋은 폼페이의 자연광은 셔터를 막 누를 수 밖에 없는 풍경입니다.
독특했던건, 바닥에 하얀 돌이 박혀 있는데, 밤에 반짝이는 돌이라고 합니다..
가이드님의 설명이 한번 끝나면 주변에서 사진찍고 자유시간을 가지는 형태로 투어는 진행 되었으며, 오전일찍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많지 않은 환경에서 투어를 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저기 설명해 주시는 분이 가이드 분이신데, 지인과 굉장히 닮아 놀랬었고,
또 하나는 가이드님이 성악을 전공하셨다는 것에도 놀랐습니다. 굉장히 유머러스한 가이드 님이 셨어요.
스마트하시고, 이 가이드님과는 악연인지 인연인지..그분께는 악연일수도.. 별의별 일이 생깁니다.
지금 보이는 벽화앞에는 미라가 있는데,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할 당시 사람들은 피할새도 없이 화산재를 맞았다 합니다. 그대로 화산재가 굳었고, 발굴 당시 구멍이 있는게 의아해서 발굴팀에서는 구멍에 석고를 부었더니, 현재 저희가 아는 화산폭발 당시 사람들이 누워 있는 형태의 석고조형물이 완성된 것이라 합니다.
저희 가이드 님이 이 원형공연장에 갑자기 내려가시더니. 노래를 합니다.
엄청난 성량에 주변사람들도 다 놀라서 쳐다보다, 노래가 끝나니 박수를 쳐 줍니다.
진짜 색다른 경험, 원형 공연장에서 실제로 소리가 퍼지는 부분에 대해 느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이드님이 추천해 주신 스팟에서 단체로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갖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는데, 타이밍 잡고 사진을 찍었는데 빛도 적당히 들어오는게 찍는 내내 즐거웠네요.
폼페이에 도착해서 식당에 주차를 하였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폼페이에서 주차를 할 수 있는 식당은 한 곳 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식사를 할 수 밖에 없대요..ㄷㄷ 연금과 같은 식당
투어 버스는 모두 그곳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식사는 그냥 그랬습니다.
가이드님도 대놓고 욕함..ㅋㅋㅋ
점심식사를 마치고 소렌토로 이동 합니다.
원래는 차가 서있으면 안되는 구간인데, 잠시 내려 사진촬영을 합니다.
안찍고 지나갈 수 없는 뷰에요.
도착하면, 레몬사탕 가장 저렴하게 파는 가게를 알려 주시는데, 주변을 둘러 보아도 정말 그곳이 가장 저렴했었습니다. 가격도 한국에서 파는 가격보다 저렴했고, 마침 국내에는 없는 신제품이 있어 선물용으로 몇 봉지 구매 하였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왜 어째서인지 이곳에서 갑자기 와인이 먹고싶어, 전망대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레몬아이스크림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당시 아내가 레몬아이스크림을 의자에서 먹다 가방을 두고 버스를 타고 출발 해 버렸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5분안에 확인을 해서, 가이드님께 가서 가방을 두고 왔는데 잠시 세워서 가방좀 찾을 수 있는 지 문의드렸는데, 버스는 가야한다라고 하셔서 저는 일단 비행기나 기차를 타고 로마로 가는 경로까지 생각한뒤 지갑하고 휴대폰을 들고 일단 내려서 뛰었습니다…ㅋㅋㅋㅋ
가이드님도 따라내리시더라구요. 버스는 일단 보내시고, 진짜 여기서 감동
너무 죄송하지만 그래도 든든했습니다.
가방을 두고 온 자리에 가니 가방은 물론 없었습니다^^&^^^^
근데 마주편 가게의 사장님이 저를 부르시더니 가방찾으러 온거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ㅋㅋ와 진짜..소름
가게 사장님께 너무 감사하다 말씀 드리고, 명함하나 챙겨서 복귀하였는데 버스는 이미 간 상태였습니다.
이 주변은 길이 좁아 대형버스가 아닌, 이 곳에서만 운행하는 미니버스를 타고 갈아타는 형태였는데
대형버스로 갈아 타기 전에, 대형버스 주차장까지 이동해야만 했습니다.
정말 또 운이 좋게. 들어오는 택시가 한대 있어 탑승..
여기 택시 부르면 기본 30분 대기인데, 오는 택시가 있어 탑승하였습니다.
택시를 타고 버스를 갈아타는 곳에 도착하니 한 10분 정도 기다렸다 합니다.
투어 일행분들께 죄송하다 말씀 드렸더니 가방 찾았냐고..물어보시더라구요 ㅋㅋ
덕분에 가방 찾아서 이렇게 버스타고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말씀드리고 같이 로마로 올라 왔습니다.
로마로 올라오는 길에, 휴게소 한 곳에 들르게 됩니다.
물소 젖으로 만든 치즈를 판매하는데, 가이드님이 사서 가시길래 물어봤더니
명일까지 섭취해야만 하는 치즈라고 해서 사지 않았는데, 이거.. 꼭 먹어봐야 하는 치즈라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구매 가능하면 한번 사서 드셔보세요.ㅠㅠ
다양한 일들을 겪고 로마에 도착하니 정말 저녁 8시 였어요.
어둑한 길을 뚫고 숙소로 돌아가 호텔 옆에 있는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너무 매너 좋은 매니저님과, 직원들 덕에 너무 행복한 식사 하고 나왔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느낀부분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먼저 인사를 해주고 저희도 인사를 하고
역시 이 곳도 대부분 친절했습니다.
시내 일대를 돌아다닌 것이 아니라 그렇게 생각 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대부분 친절했습니다.
이렇게 이탈리아 3일차 일정이 마무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