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ABC 트레킹 #1

1. 네팔 ABC Prologue

네팔 ABC 트레킹 서막

2018. 06. 03
신사동 러쉬

ABC 트레킹의 서막은 이곳에서 시작 되었다.

여행을 할 때 마음 맞는 사람끼리 한다는 건 매우 중요하다.

숙제처럼 모든 걸 해야 하는 사람이 있고, 숙소에만 머무는 사람이 있고, 먹는 것이 중요한 사람이 있는 듯
다행히 이 자리에 모인 3인은 여행 스타일이 맞았다.

여행을 가서 서로 떨어져서 놀기도 하고, 저녁만 같이 먹거나, 힘든 여행을 즐긴다 던가.
함께 가서 따로 논다니 이상할 수도 있었지만 우린 그게 좋았다.

2018 년 6월 우리는 모여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후보 1. 고비 사막 횡단
후보 2. 안나푸르나 ABC 트레킹
고비 사막도 한번 해봄 직 했으나, 풍경파인 우리는 ABC 트레킹을 선택 했다.

2. 네팔 ABC 트레킹 난이도

트레킹 난이도는 높은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3인 중 1명은 거의 운동을 하지 않아 살이 찐 상태였고, 물론 그 친구는 구로<->당산 퇴근길을 걷는 훈련을 했었다.

2명은 일상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조금씩 하고 있긴 했다.

내가 만약 운동량이 부족하다 싶으면 산행 일정을 조금 길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보이자면, 우리 정상 가는 날 60대 한국인 할머님 8명 팀을 만났다.
교장선생님 같은 분들이었는데 진짜..대단하시다 싶었다.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 낼수 있는 정도이기에
젊은 우리는 전혀 걱정 할 것이 없다. 준비만 잘하고, 산행일정이 있다면 사전에 조금씩 운동을 해두자
아무리 젊고 건강해도, 갑작스럽게 운동할 때에는 장사 없다.

적당히 걷는 운동을 추천한다

3. 네팔 ABC 여행 일정

네팔 ABC 트레킹 여행 일정

네팔에 도착하여, 카트만두에서 하루를 보내고, ABC 트레킹 시작점인 포카라에서 하루를 보내고,
그 이후에는 산행 -> 포카라에서의 휴식 -> 귀국의 일정이다.

다행히, 위의 일정표에서 변경 된 것은 항공권 뿐이었다.
포카라에서의 패러글라이딩은 특별한 이유없이 넣었는데..

전 세계에서 패러글라이딩 성지로 손 꼽히는 곳이었다. 다녀와서 알게 됨.
시간 있으신 분들은 패러글라이딩 추천 합니다. 무섭게 고도가 올라가긴 하는데
그만큼 뷰가 너무 좋아요!

4. 네팔 ABC 준비물 및 비용

ABC 트레킹 준비물

그땐, 왜이렇게 영상장비에 신경써서 챙겼나, 힘들어 죽겠는데 무슨 촬영이냐 했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 돌아봐도, 너무 좋다.
그 당시의 트레킹 도중의 힘듦과 분위기 그리고 우리의 끊이지 않던 사소한 대화들
가끔 모이면 영상 보여준다. 다들 너무 좋은 기억이었기에.

스틱은 사용할 줄 몰라도 꼭 가져가길 바랍니다.
내려오는 길에 스틱없이 내려왔다가, 무릎이 너무 아파서 힘들었어요.

그 외에, 소주도 챙기고 생각보다 부족한것이 있다라고 생각이 들지 않은 짐 구성이었다.
침낭은 물론 작고 가벼울 수록 좋다.
친구는 15,000원짜리 침낭 가지고 와서 엄청난 부피로 귀찮음을 느낀듯 싶었다.

포터비용은 인당 한분씩 고용하세요.
산행 하다 보면, 포터 한분이 가방을 엄청나게 크게 매고 두사람이 널널하게 걷는 모습이 보였는데
괜히 내가 미안해지더라구요.

보통은 1인당 포터 한분씩 그리고 가이드는 영어나 한국어가 되는 가이드로 1명이면 됩니다.
가이드는 숙소 예약이나 식사 준비할 때 많은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고용했던 가이드는 영어가 가능한 가이드였고, 꽤 안락하고 맛있는 음식 위주로 추천을 해줘서
여행 컨디션 조절에 너무 좋았습니다.

네팔 ABC 트레킹 비용

당시 금액이니, 현재는 더 올랐을 수도 있다.

포카라에서 “산촌다람쥐”라는 식당을 운영하시는 한국인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우리는 포터, 가이드를 구하였고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이동하는 국내선 예약 및
숙소에서 ABC 시작점까지 이동할 수 있는 지프도 예약 하였다.

여행을 한 뒤에는, 산촌다람쥐에 방문하여 한식 파티도 하였다.
그 무렵에 산행을 하였던 팀은 우리뿐이었던 것 같았다. 매장에서 사장님하고
소주 마시면서 뒤풀이도 하고, 다음을 기약 하였다.

증명 사진이나 명함을 챙겨가면, 산촌다람쥐 내 게시판에 부착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우리는 대체적으로 음식과 서비스에 만족했다.
다시 가게 된다면, 사장님께 또 연락 드리고 준비할 예정이다.

의외로 사장님의 서비스에 불만족 하시는 분들도 많았으나, 이 분 역시 한국에서 여행오는 여행자들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서비스를 하고, 피를 받으시는 것이지 이것이 본업이 아니기에 많은 걸 바라지 말자.

*Tips

  • 물론 직접 알아 보는 것이 조금 더 저렴하긴 하나, 포카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 받는 것이 좋다.
  • 현지에서 비자를 받는 방법으로 안내 하였지만, 먼저 신청하여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 현지에서 비자를 받으려면, 사진 한 장 꼭 챙겨야 한다.
  • 짐을 간단하게 하고 싶다면, 포카라에서 구매 가능하다, 다만 디자인과 품질은 포기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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